이번전시에서 소개하는 드로잉 작업들은 크게 두가지의 시리즈로 둘다 작가가 지나온 우연적이자 필연적인 순간들을 포착하여 장면을 그려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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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anorama : passing landscapes (파노라마 : 지나가는 풍경들)은 작가의 삶의 기반인 파리와 서울, 지나가는 거리와 지나치는 사람들이 어울려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낸다. 그때 그 순간, 그 장면은 지나가고 사라진다. 그리고 그림속에서 하나의 기억의 풍경으로 남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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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rames of life : anonymous heroes and heroines (삶의 테두리들 : 무명의 히어로와 히로인들)은 같은 시간 가까운 거리에 함께했던 아무도 아닌,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담는다. 파리와 서울뿐 아니라 잦은 이동과 떠도는 생활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장소들을 배경으로 한다. 그 속 인물들은 아무도 모를 자신만의 이야기를 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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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지선​​